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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유여행 필수 회화 - 식당 예약부터 계산까지

by wonwonn 2025. 12. 18.

 

일본 라멘 사진

 

일본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기대되는 순간은 단연 '식도락'일 것입니다. 도쿄의 화려한 오마카세부터 오사카의 활기찬 이자카야까지, 일본은 미식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먹거리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선 식당에서 메뉴판의 한자 폭탄을 맞거나, 점원의 빠른 질문에 당황해 "하이(예)"만 연발하다 원치 않는 음식을 주문하게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저 또한 첫 일본 여행에서 일본어를 전혀 못 하던 시절, 유명한 라멘집에 갔다가 토핑 추가 질문을 알아듣지 못해 면만 덩그러니 있는 라멘을 먹었던 웃지 못할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이런 실수를 방지하고 더욱 풍성한 여행을 즐기기 위해, 오늘은 식당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상황별 필수 회화와 소소한 팁들을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1. 식당 : 처음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면 가장 먼저 들리는 소리는 "이랏샤이마세(어서 오세요)"입니다. 이때 당황하지 말고 인원수를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인원수 말하기
    • 1명: 히토리데스 (一人です)
    • 2명: 후타리데스 (二人입니다)
    • 3명: 산닌데스 (三人입니다)
    • 4명: 요닌데스 (四人입니다)
💡 에피소드 1
한번은 교토의 작은 장어덮밥집에 예약 없이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점원이 무언가 길게 설명하며 미안한 표정을 지었는데, 알고 보니 "오늘은 예약 손님으로 꽉 차서 1시간 뒤에나 자리가 난다"는 뜻이었습니다. 이때 제가 사용한 문장은 "이츠 고로 하이레마스카? (언제쯤 들어갈 수 있나요?)"였습니다. 이 한마디 덕분에 예약 후 근처 카페에서 기다리다가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2. 주문하기: 추천 메뉴와 특별 요청

메뉴판에 사진이 없더라도 당황하지 마세요. 아래의 마법 문장들만 알면 주문이 훨씬 쉬워집니다.

상황 일본어 표현 (발음)
추천 메뉴 요청 오스스메와 나니데스카?
인기 메뉴 확인 이치반 닌키와 나니데스카?
한국어 메뉴판 확인 캉코쿠고 메뉴- 아리마스카?
와사비 빼주세요 와사비 누이테 쿠다사이

3. 식사 중: 센스 있는 요청법

일본 야키니쿠 사진

 

필요한 것이 있을 때는 점원을 부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스미마센(실례합니다)"은 식당뿐만 아니라 일본 어디서든 통하는 만능 단어입니다.

  • 음식 추가 요청 사항
    • 물 좀 주세요: 미즈 오네가이시마스 (水お願いします)
    • 물티슈 주세요: 오시보리 오네가이시마스 (おしぼ리お願いします)
    • 맛있어요!: 오이시이데스! (美味しいです)
💡 에피소드 2
후쿠오카의 한 이자카야에서 옆자리 손님들이 먹는 안주가 너무 맛있어 보였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점원에게 "아레토 오나지 모노 오네가이시마스 (저것과 같은 것으로 부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고, 메뉴판 공부만으로는 절대 알 수 없었던 현지인 맛집 메뉴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도전 해보세요!

4. 계산하기: 기분 좋은 식사 마무리

계산을 마친 후 건네는 인사는 여행자의 품격을 높여줍니다.

먼저 계산서를 요청할 때는 "오카이케이 오네가이시마스(계산해 주세요)"라고 말합니다. 현금이 부족할 수 있으니 "카-도데 하라에마스카?(카드로 결제 가능한가요?)"라고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게를 나설 때의 인사입니다. "고치소-사마데시타(잘 먹었습니다)"라고 웃으며 인사해 보세요. 여러분의 따뜻한 한마디에 일본 점원들도 진심 어린 배웅을 해줄 것입니다. 

5. 결론 

여러분, 언어는 소통의 도구일 뿐입니다. 비록 발음이 서툴고 단어가 생각나지 않더라도, 소통하려는 노력과 예의를 갖춘 태도가 있다면 일본 어디서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오늘 정리해 드린 식당 필수 회화를 휴대폰 메모장에 복사해 두었다가, 사용해보세요!  완벽한 문장보다는 미소 띤 한마디가 여러분의 일본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